“볶음밥 수출길 넓힌다”…CJ제일제당, 북미에 ‘상온 볶음밥’ 선봬

뷰어스 2024-11-28 10:00:07

미국 월마트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북미 시장에 상온 즉석밥인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bibigo Korean BBQ Fried Rice)’을 수출·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기존에 냉동 볶음밥을 북미에서 판매 중이었으며 상온 볶음밥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은 CJ제일제당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앤리치(TasteNRich)’를 사용해 볶음밥 풍미를 강화했으며 현미를 주원료로 사용해 고슬고슬한 밥알 식감을 살렸다. 상온으로 출시돼 보관이 간편하며 유통기한도 15개월로 냉동 볶음밥에 비해 길다.

전자레인지에 90초만 조리하면 먹을 수 있으며 밥그릇 형태로 출시돼 취식도 간편하다. 기존 북미 시장 볶음밥 제품은 보통 파우치 형태로 조리 후 그릇에 덜어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신제품은 현재 월마트(Walmart), 퍼블릭스(Publix) 등 주요 그로서리 채널에 입점 돼있으며 향후 주요 유통 채널에도 입점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상온 즉석밥은 백미를 중심으로 북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햇반 백미 매출이 전년보다 약 20.6% 상승한 1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약 12% 상승했다. 현재 햇반 백미는 미국·호주·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돼 있으며 향후 판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홍정욱 CJ제일제당 P-라이스 담당은 “상온 볶음밥을 백미에 이은 대형 제품으로 육성해 K-즉석밥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