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도매시장 상인들이 불우이웃을 위해 김장배추를 나누는 등 겨울나기 동행에 나선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종사자들이 해운대구와 기장군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배추 9천포기를 기부하는 '2024 사랑의 김장배추 나눔 행사'를 한다.
기부한 김장배추는 해운대구 사회복지관 10곳과 기장군 적십자·새마을부녀회를 통해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은 2012년부터 2억2천만원 상당의 김장배추 11만 포기를 지원했다. 2017년부터는 포도, 사과 등 4천300만원 상당 제철 과일을 해운대구 지역아동센터 8곳에 기부하고 있다.
엄궁농산물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도 오는 12월 3일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1만2천여개를 기부하는 '사랑의 김장배추 나눔 행사'를 한다.
이들은 2011년 김장배추 3천 포기 나눔을 시작으로 14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한 김장 채소는 사상구와 사하구 새마을부녀회, 행정복지센터 24곳, 서구 마리아수녀회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주민, 저소득층, 복지시설 이용자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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