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시조집 로 알려진 이서연 시인이 지난 26일 부산 수영구 '예술문화공간-빈빈'에서 북토크 콘서트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북토크 콘서트는 에세이문예사. 한국본격문학가협회 주최·주관으로 영문 번역 시조집 3쇄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조로 함께 걷는 시간'이란 주제로 두 시간 열린 '제6회 명사 초청 북토크 콘서트에서 이서연 시인은 작품세계와 문학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콘서트에는 국제펜한국본부 부산지회 회원들과 나래시조문학회, 한국산림문학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북토크 콘서트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작가 제공이서연 시인은 "현재 시조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 시키고자 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서연 시인은 불교적 향기를 담은 시조를 세계인들에게 소개하고 널리 읽히게 하겠다는 서원을 이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날 응원 메시지를 보낸 이근배 시인(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은 "이서연 시인은 올해로 등단 33년을 넘어서 시조 창작의 절정에 다다른 정예 규수 시인이다. 이미 여러 권의 사화집과 평론 활동으로 오늘의 한국 시단과 시조 시단의 중심에서 남다른 창작의 열정과 혼불을 들어 올리고 있으며 감성과 사유의 천착이 쌓은 경지가 높고 깊다"고 평했다.
또 하버드대학 명예교수 맥캔도 "이서연 시조시인은 이러한 영적 종교수행을 몸소 실천해 봄으로써 세상 속 어떤 환난의 시류에서도 세상을 간파해내는 통찰력과 그에 따른 안도감의 순간들을 여러 작품 속에서 노래하고 있다. 불교 수행에 관심이 있는 영어권 독자들을 특히 그녀의 이런 작품들에 매력이 있다고 여길 것"이라고 고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