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이틀간 많은 눈이 내린 전북 지역에 28일에도 많게는 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6시까지 적설량은 진안 25.2㎝, 장수 25㎝, 임실 11㎝, 무주 9.9㎝, 김제 0.7㎝ 등이다.
현재 진안·무주·장수에는 대설경보가, 남원·순창·임실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에도 동부 지역에 많게는 3∼8㎝의 눈이, 29∼30일 이른 새벽까지 1∼5㎝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전주 5.3도, 군산 6.4도, 익산 5.3도, 남원 0.7도, 무주 1.6도, 장수 -0.2도 등이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3∼4도가량 오른 6∼10도로 예상된다.
소방 당국은 이틀간 나무가 쓰러졌거나 간판이 떨어졌다는 등의 신고 외에 큰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폭설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차량 미끄럼 사고가 우려된다"며 "감속 운행과 차간거리 유지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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