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새롭게 탈바꿈한 한강 교량 '로컬브랜드 카페' 4곳의 한 달간 누적 방문객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카페는 10월 24일 한강대교 1곳과 양화대교 2곳을 시작으로 11월 17일 한남대교까지 총 4곳이 문을 열었으며, 이달 25일 기준 방문객이 총 1만12명을 기록했다.
식물원에 온 듯한 인테리어에 노들섬, 이촌한강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인 '어반플랜트 한강대교점'은 2천여명이 방문했다.
전체 방문객의 25%가 외국인으로, 관광객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장소로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실내 정원 콘셉트로 꾸며져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어반플랜트 한남대교점'은 개장한 지 일주일 만에 방문객이 500명을 넘어섰다.
양화대교에 위치한 카페 진정성 한강편 '커피하우스'(서편)와 '티하우스'(동편)는 선유도와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 7천500명의 고객이 찾았다.
서울시가 민간과 협력해 운영하는 이들 4곳의 카페 외에 동작대교 카페 2곳(노을카페·구름카페)도 전시를 겸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박수지 작가의 미술작품 등 10여점이 전시 중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새롭게 탈바꿈한 한강 카페에서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신선한 콘텐츠를 개발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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