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포트(1시드)를 받을 정도로 지난 성적과 전력이 좋았던 팀들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고 있다. 이 성적대로라면 16강을 가기 위한 결선 토너먼트 진출조차 힘들 위기에 놓였다.
ⓒ연합뉴스 로이터28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5가 종료됐다.
올시즌부터 기존 조별리그 6경기로 진행하던 형식이 아닌 32개팀이 리그 형식으로 8경기씩 치르는 형태로 변한 챔피언스리그. 8위까지는 16강에 진출하며 9위부터 16위, 16위부터 24위까지 8개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치러 16강전에 진출할 팀을 결정한다.
과반을 넘어 이제 3경기밖에 남지 않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눈에 띄는건 1포트팀들의 부진이다.
가장 먼저 이날 리버풀 원정에서 0-2로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2승3패로 36개팀 중 24위까지 추락했다. 이대로라면 디펜딩 챔피언이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간신히 성공하거나 아예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이 활약 중인 파리 생제르맹은 더 심각하다. 1승1무3패로 25위. 24위까지 진출하는 결선 토너먼트도 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첫 경기 승리 이후 1무3패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1포트 팀 중 가장 부진한 것은 RB 라이프치히다. 충격의 5전전패. 나머지 5전 전패를 당한팀은 스위스의 영보이스, 슬로바키아의 S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로 이들은 ‘그럴 수 있지’만 라이프치히는 1포트 팀인데 이렇게까지 부진한 것은 충격적이다.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리버풀, 인터 밀란처럼 강팀과 승부가 있었기에 그럴 수 있지만 셀틱에게 진 것은 충격이었다. 이후 아스톤 빌라, 스포르팅 리스본, 스투름 그라츠와의 승부를 앞두고 있는데 3연승외에는 답이 없다.
1위 리버풀(5승), 2위 인터 밀란(4승1무), 3위 바르셀로나(4승1패), 4위 도르트문트(4승1패)까지 모두 1포트 팀이며 바이에른 뮌헨은 3승2패로 13위, 2승2무1패인 맨체스터 시티는 17위다.
5전 전패를 당한 라이프치히. ⓒU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