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범우문화재단(이사장 강영매)이 오는 12월3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 출판문화회관 4층 강당에서 범우 윤형두 선생 작고 1주기를 맞아 추도식을 갖고 '제1회 범우윤형두수필문학상 및 출판학술상' 시상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범우출판포럼이 주최하고 한국고서연구회가 후원한다.
범우문화재단은 범우출판사 창립자인 윤형두 선생이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2003년 설립한 법인이다.
재단 측은 범우 선생이 작년 12월3일 작고 후 수필가와 출판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뜻을 기리기 위해 '범우윤형두수필문학상'과 '출판학술상'을 제정했다.
올해 처음 갖는 '범우윤형두수필문학상'은 지난 10월부터 공모 및 심사(심사위원 임헌영 문학평론가, 최원현 수필가) 과정을 거쳐 홍애자 수필가의 을 대상으로, 박은실 수필가의 를 신인상으로 각각 선정했다. 상금은 각 700만원, 200만원이다.
또 '출판학술상'에는 논문 을 쓴 시인 박몽구 박사를 선정했다. 상금은 400만원이다.
생전 20여 권의 수필집을 낸 범우 윤형두 선생은 범우문고를 통해 지난 60여년 법정스님의 '무소유'와 피천득 수필집 등 5000여권의 양서를 발간해 우리나라 독서문화 중진에 기여했다.
또 잡지 '책과인생' 간행을 통해 많은 수필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1982년에 창립한 한국고서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고서수집과 연구를 통해 고서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