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광수, 옥순 기 꺾기 전략?…데이트서 또 한 번 오열('나는 솔로')

스포츠한국 2024-11-28 00:25:25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나는 솔로’ 23기 광수가 옥순 앞에서 또 울었다. 

27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23기 옥순에게 2순위 선택을 받아 데이트를 하게된 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는 옥순과 데이트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그는 옥순이 “누군가와 히스토리를 쌓은 게 없다. 남자들도 나한테 아무도 말 건 사람이 없었다”고 하자 “그건 나도 모르지. 너한테 관심이 없었나 보지”라고 시큰둥하게 답했다. 

광수는 “옥순이한텐 신기할 정도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적긴 하더라”며 “옥순이가 1순위라고 거론한 사람은 나밖에 없다. 2순위 안에 옥순이가 거론된 게 내 기억엔 없다”고 말했다. 

솔로남이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주길 바란 옥순은 광수의 말에 기분이 다소 상한 듯 표정이 굳었다. 

식당에서 광수는 옥순에게 다른 솔로남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라며 “내가 허락할게”라고 하려다 말끝을 흐렸다. 

옥순은 광수에게 “너 많이 나갈 거야”라며 다른 솔로녀들이 대화 신청을 많이 할 거라고 말해줬다. 

이에 기분이 좋아진 광수는 “나도 누가 좋다고 하면 끌릴지도? 신난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옥순은 “너는 내 기를 팍팍 꺾어놨다. 어떻게 남자들 순위에 내가 1도 없냐”며 “그건 내 잘못이지”라고 심란해했다. 

광수는 옥순을 달래긴 커녕 “그건 내가 어떻게 해줄 말이 없다”고만 한 뒤 “나라도 1픽 해줘서 고맙지 않니? 난 옥순이 너밖에 안 찍었다. 난 옥순이가 제일 좋아 보였다”고 뒤늦게 옥순을 칭찬했다. 

인터뷰에서 광수는 자신의 말에 옥순의 기분이 좋아졌을 거라며 “여자가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짓는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 같았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플러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MC 데프콘은 “저 전략 괜찮은데? 남자 분들, 수위만 조절하면 저런 전략도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송해나는 “싫어, 싫어, 싫어. 하지 마, 하지 마”라며 질색했다. 

광수는 이상형과 관련해 “나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다”면서 부모님이 아들인 자신을 사랑하듯 절대적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반려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광수는 “옥순아 날 2순위로 선택해줘서 고마워”라고 몇 번이나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옥순이 다른 솔로남과 데이트 하러 갈 때 자신의 눈치를 봤으면 좋겠다면서 “나 다른 여자한테 가면 어떡해? 질투할 거야?”라 묻더니 “뒤통수 맞았다고 생각하겠지”란 옥순의 답에 웃음을 터뜨리며 기뻐했다. 

옥순의 말을 질투로 받아들여 좋아한 광수는 차에서 내리기 직전 옥순이 “나도 네가 데이트 상대여서 너무 좋았다”고 한 인사를 진심으로 듣고 “한 번만 더 얘기해줘라. 기분 좋은데”라고 부탁했다. 

이에 옥순이 같은 말을 한 번 더 해주자 “눈물 날 것 같다, 너무 좋아서”라고 하더니 진짜로 울기 시작했다. 

앞서 옥순과 단둘이 대화했을 때도 마음 속 상처를 고백하며 울었던 광수는 데이트에서도 또 한 번 울고 말았다. 광수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옥순은 인터뷰에서 잘 우는 남자는 어떠냐는 질문에 “괜찮다. 전혀 이상하다거나 남자로서 매력이 떨어진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표현을 많이 해줘서 이 사람이 진심이구나, 이건 확실히 알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