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청정 농특산물 활용 외식업소 메뉴 개발한다

연합뉴스 2024-11-28 00:00:36

사내면서 농특산물 활용 메뉴 개발 시식회…유명 셰프도 참여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육군 27사단 해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내면을 위해 청정 농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외식 메뉴 개발에 나선다.

화천군 사내면 시식회

화천군은 최근 사내면 화천힐링센터에서 '2024년 접경지역 외식지구 조성사업'과 연계한 사내면 농특산물 활용 메뉴개발 시식회'를 열었다.

사내면 일대 접경지역 외식지구 메뉴와 식가공품 개발 용역에 참여 중인 지역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유명 호텔 셰프 등 전문가들이 직접 만들어 낸 토마토 파스타, 양고기 스테이크, 나물 스테이크 솥밥, 빠에야, 토마토 마리네이드, 디저트, 음료 등을 선보였다.

제공된 요리에는 토마토를 비롯해 곰취와 병풍취, 버섯류, 사과, 파프리카, 들깨, 들기름, 꿀 등 화천군과 사내면에서 생산된 식재료가 사용됐다.

시식 메뉴들은 참석자들로부터 장병 등 MZ 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의 입맛에 잘 맞을 것이라는 평가를 끌어냈다고 화천군은 설명했다.

화천군 시식회 요리

화천군과 참여 업소, 전문가 그룹들은 이날 선보인 요리들을 보다 경쟁력 있게 가다듬어 실제 식당에서 판매할 수 있는 메뉴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7일 "사내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외식 메뉴가 사내면 지역 업소에서 판매될 수 있다면, 농업인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