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을 소재로 한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 단행본과 굿즈 크라우드 펀딩의 최종 모금액이 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엔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모금액은 텀블벅 사상 최고액이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웹툰 단행본, 특별 화보집, 피규어(모형 인형), 키보드 등 각종 굿즈를 나중에 제공받기로 하거나 혹은 무상 후원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진행됐다. 3만5천여명이 참여해 1인당 평균 후원액 약 25만원을 기록했다.
펀딩에 참여하며 신청한 단행본이나 굿즈는 디앤씨미디어와 협업으로 제작하며 추후 후원자들에게 전달된다.
펀딩 시작 6시간 만에 모금액 64억원을 돌파하는 등 참가자들은 펀딩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카카오엔터와 관련된 크라우드펀딩은 근래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의 펀딩에서 약 42억원을 모금했다. 카카오엔터는 지식재산(IP) 팬덤 비즈니스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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