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서 3년만에 서비스 종료

연합뉴스 2024-11-28 00:00:22

2022년 4월 출시했으나 흥행 실패…"PC 버전은 중국서 순항"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버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펄어비스[263750]가 2022년 중국 시장에 선보였던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를 약 3년만에 접는다.

펄어비스는 2019년 텐센트와 체결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내년 1월 27일부로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당시 텐센트와의 전체 계약 금액은 약 367억원이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텐센트와의 서비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내년 1월 종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2018년 처음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PC 게임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22년 4월 중국에서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받고 출시하며 흥행 기대감을 끌어모았으나, 초기에 몰린 이용자가 빠르게 이탈하며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펄어비스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검은사막' PC 버전 공식 서비스에 들어간 바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중국 출시 4주차를 맞은 '검은사막'은 순항하고 있고, 텐센트의 게임 플랫폼 위게임(Wegame)에서도 70% 후반대의 추천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두르지 않고 이용자 확대에 우선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uj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