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모리스 슬림 레바논 국방장관이 27일(현지시간) "남부에 배치한 정부군 병력을 1만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슬림 장관은 이날 알자지라방송에 이같이 밝히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합의에 따라 레바논에서 무기를 소지할 수 있는 군은 정부군을 비롯한 정규군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앞서 헤즈볼라 병력이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서 철수하고 이스라엘군도 레바논 밖으로 물러나는 등의 조건으로 60일간 전투를 중단하는 휴전에 합의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철수한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는 레바논 정부군과 유엔 평화유지군이 배치되고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가 합의 준수 여부를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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