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산악박물관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산림청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은 27일 강원 속초시 노학동 국립산악박물관에서 개관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립산악박물관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강민주 산림청 사무관은 "국립산악박물관도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관람객과 체험객들이 친숙하게 인지하게 해야 한다"며 "관련 기획 전시 및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연구도 진행해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개관 이후 10년간 시설 및 전시자료에 대한 개편이 미흡하다"며 "디지털 기법을 활용한 전시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현정 국립산악박물관 학예연구실 주임, 양현미 상명대 교수, 김민혁 속초문화관광재단 팀장, 이태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등이 다양한 박물관 발전 전략을 내놓았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충배 허준박물관장을 좌장으로 국성하 연세대 교수, 이기호 강릉바우길 사무국장, 장재환 설악신문 전무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 참여자들은 박물관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우리나라 등산 역사와 등산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2014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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