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겨울 시즌 출시하는 카페업계 음료와 디저트 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다.
27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컴포즈커피가 출시한 딸기 음료 신제품 중 ‘생딸기주스’ 가격이 전년(4200원) 대비 약 2.4%(100원) 오른 4300원으로 조정됐다.
컴포즈는 이날 ‘생딸기모찌밀크쉐이크’, ‘생딸기가나슈라떼’, ‘생딸기망고아이스티’ 등 음료와 디저트 등 6종을 출시했다. 이 중 지난해와 동일한 메뉴인 생딸기주스의 가격이 오른 것이다. 이번 메뉴들은 100% 국내산 딸기를 활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생딸기 국산 원재료 사용량이 증가해 제품 가격이 소폭 인상됐다”며 “당사는 고품질의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딸기트리설빙 ⓒ설빙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에서 매년 겨울 출시하고 있는 ‘생딸기트리설빙’ 역시 지난해 1만5500원에서 올해 1만5900원으로 약 2.6%(400원) 가격이 인상됐다. 다만, 설빙 측은 해당 메뉴가 트리 콘셉트는 같지만 상단에 ‘바삭마시멜로우’가 추가 된 새로운 메뉴라고 설명했다.
매일홀딩스 관계사인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폴 바셋도 겨울마다 출시하는 설향 딸기 음료 일부 가격을 인상했다. ‘설향 딸기 아이스크림 라떼’ 스몰사이즈는 7500원에서 7800원으로, 그란데사이즈는 8100원에서 8400원으로 전년 대비 300원씩 올랐다. ‘소잘 설향 딸기 우유’도 200원씩 오른 7200원, 78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번 가격 인상 품목들은 공통적으로 딸기가 들어간 메뉴다. 올해 겨울 딸기는 출하 지연으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서울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락시장의 이날 기준 딸기 특(2kg상자) 평균 가격은 7만2200원으로 전년 동월 평균(5만7500원) 대비 25.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