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인구감소 10개 지자체 '철도관광 활성화' 협약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7일 대전사옥에서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를 겪는 10개 지방자치단체와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레일과 철도관광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는 23개에서 30개로 늘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지자체는 충남 보령시·논산시와 충북 괴산군, 경북 문경시·안동시·영덕군·울릉군·울진군, 전북 정읍시, 전남 곡성군으로, 협약식에는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과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한 협약 대상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 지자체를 열차를 타고 여행하면 운임을 절반 할인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전국 23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은 자유여행과 패키지 등 240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4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내년 1월부터 인구감소지역 열차 승차권 50% 할인과 관광명소 관람 혜택이 있는 여행상품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신규 지역을 포함한 33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정정래 부사장은 "더 많은 분이 인구감소지역을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풍성한 여행상품 개발로 지역과 상생 도약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