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점 입상작으로 선정 시상…상표·디자인권전에선 쓰리에이치 최고상 수상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올해의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광 효율을 개선한 증강현실(AR)용 광학장치'(AR 스마트 안경)를 발명한 주식회사 레티널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허청은 2024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의 하나로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2024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을 열어 광 효율을 개선한 AR용 광학장치를 비롯한 89점을 입상작으로 선정, 시상했다.
광 효율을 개선한 증강 현실용 광학 장치는 AR 글라스의 광 효율·시야각·명암비·균일도 등을 개선해 스마트 안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국무총리상은 백상원 월드워터 대표(수상기술 2차 오염·성능저하 없는 친환경 녹조 제거 방안)와 엠피웨이브(빔포밍 장치)가 공동 수상했다.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과 함께 열린 상표·디자인권전에서는 최고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쓰리에이치를 비롯해 22개 회사가 입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쓰리에이치가 개발한 상표 '3H'는 독창성과 상징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는 인공지능(AI) 오목/바둑 로봇, 드로잉 로봇 등 로봇 기술과 AI 기반 프로필 사진 및 홍보영상 제작 콘텐츠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전시된다.
지식재산거래와 지식재산금융,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 등 국민을 위한 지식재산 정책 홍보관과 함께 법무부(창업이민 양성 프로그램)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연구산업 분야 우수특허 기업) 홍보관도 운영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은 일자리 창출과 자본유입 촉진 등 생산성을 증대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라며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식재산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