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 외교부와 5일 '제7회 서울아프리카대화' 개최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올해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주요 이슈를 살피고 향후 정치·경제·사회 등 정세를 종합적으로 전망하는 1.5트랙(반관반민) 국제학술회의가 내달 초에 열린다.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은 외교부와 함께 12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전략적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제7회 서울아프리카대화(SDA)'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성과를 되짚고, 양측의 주요 현안과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김영채 이사장은 개회사를,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환영사를 각각 한다. 국회아프리카포럼 회장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과 주한아프리카 외교단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대사는 축사를 한다.
데이비드 존 프란시스 전 시에라리온 외무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아프리카 관계의 중요성과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발표와 패널토론 등은 ▲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그 이후 ▲ 글로벌 지형의 변화와 아프리카의 부상 ▲ 아프리카의 산업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도전과 선택의 갈림길 등 3개 주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세션에서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은 정상회의의 성과와 의의를 공유하고, 프랑소와즈 니콜라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 아시아연구센터 수석고문은 한국의 차별적인 협력 전략을 분석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프리카연합(AU)의 주요 20개국(G20) 가입 등 글로벌 플레이어로 부상한 아프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에 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마지막 세션에서 아서 민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프리카·유럽·중동부장, 캘빈 만두나 농업·무역정책연구소 선임 무역정책분석가, 말레 포파나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아프리카 총괄 등은 '경제적 번영'과 '환경적 책임'을 이야기한다.
한·아프리카재단 관계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지평을 모색하고,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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