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13% 급락…52주 신저가(종합)

연합뉴스 2024-11-27 16:00:23

현대차증권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 주가가 27일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증권은 전장 대비 13.07% 내린 7천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천35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현대차증권은 시설자금 등 약 2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주당 6천640원에 신주 3천12만482주(보통주)가 발행된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 중 1천억원을 차세대 원장시스템 도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본 확충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지만, 반대로 신용도 체력은 좋아졌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날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 유상증자에 대해 "자본 적정성 지표를 올리고 수익 기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며 회사의 신용도 하방 압력이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mylux@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