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비대면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이 70억원 규모 시리즈C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위벤처스 주도로 UTC인베스트먼트와 스트롱 벤처스 등 다수의 기존 투자 기관들의 후속 투자로 성사됐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캐피탈, 프롤로그 벤처스 등 여러 신규 투자자들 또한 참여한 결과 현재까지 워시스왓의 누적 투자금은 약 510억원을 돌파했다.
워시스왓은 투자 혹한기 이후 2022년 168억원의 영업 손실을 2023년 46억원으로 개선하고, 2024년 현재 분기 단위 영업 흑자를 기록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정리 해고 등을 통한 일시적인 비용 개선이 아닌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비용 효율화와 더불어, 프리미엄 세탁 서비스, 텐트, 유모차 세탁 등 다양한 상품군을 추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후속 투자 유치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세탁특공대는 이번 투자 유치 성공을 바탕으로 서울-경기 지역 세탁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스마트팩토리를 확장해 더 낮은 가격과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탁 서비스를 기반으로 ‘워셔(WASHER)’ 브랜드를 론칭하고 프리미엄 세탁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과 연남동을 중심으로 세컨핸드 사업도 전개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와 세탁 서비스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남궁진아 워시스왓 공동대표는 “요즘과 같은 투자 혹한기에 서비스 본질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분명한 수익모델을 구축한 점이 추가 투자 유치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증설과 물류 및 앱 서비스 개선을 통해 내년에는 보다 개인화된 세탁 서비스로 진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