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연극을 통한 특별한 마약 예방 교육 선보여

데일리한국 2024-11-27 15:32:05
충남교육청이 몰입형 체험 방식 연극을 통한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이 몰입형 체험 방식 연극을 통한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6일 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에서 열린 ‘제4회 참살이, 바른성장 한마당 행사’에서 특별한 형식의 마약 예방 교육을 선보였다.

이번 교육은 참가자들이 마약 수사관이 돼 증거를 분석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몰입형 체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교육은 충남교육청의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인 ‘혜윰아이’ 소속 교사들이 개발하고 진행했다.

혜윰아이는 교육연극 기법을 활용해 흡연 마약 성교육 등 정의적 영역을 강조하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연구하는 충남 보건교사들의 학습공동체다.

이번 마약 예방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선 체험형 학습으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육 연극 형태의 수업이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이었으며 특히 단 한 번의 투약만으로도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렬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번 교육은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적 접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보건교사들의 수업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창의적인 수업 나눔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