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고위험 임신질환 의료비 ‘최대 300만원’ 지원

데일리한국 2024-11-27 15:47:29
광양시청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시는 고위험 임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출산을 돕고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임산부에게 의료비 중 전액본인부담금과 비급여 항목의 90%를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19대 임신질환은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절박유산,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 분만전 출혈, 자궁경부무력증, 고혈압, 다태임신, 당뇨병, 대사장애를 동반한 임신과다구토, 신질환, 심부전, 자궁 내 성장 제한, 자궁 및 자궁의 부속기 질환이 포함된다.

지난해까지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소득기준이 폐지되며 지원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지원사업에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은 의사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광양시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이향 출생보건과장은 “고위험 임산부의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위해 필요한 의료비를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보건소는 이외에도 ▲ 임신부 교통비 지원 ▲ 고령 임부 의료비 지원 ▲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 ▲ 임산부 건강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