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26일 광양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행정인 ‘11월 중 제2차 현장 소통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은 ▲백운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개선 공사 현장 ▲광양읍 서산 맨발길 조성 현장 ▲기증 나무 식재 장소 검토 현장 등 3개소를 방문했다.
정 시장은 첫 번째 일정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양질의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백운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개선 공사 현장을 찾았다.
추진 현황 및 추가 정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은 정인화 시장은 신규 정비된 숙박동과 주변 시설 등을 자세히 둘러본 뒤, 백운산 자연휴양림의 세부 정비계획을 수립해 보고하고 서울대 등 관계 기관과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긴밀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두 번째 일정으로 찾은 곳은 서산 맨발길 조성 계획 현장이다. 정인화 시장은 맨발길의 경로 및 예산 등 구체적 사업량에 대해 보고받은 후 주변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부지 소유 현황 등 주변 여건을 꼼꼼히 살폈다.
정 시장은 다소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명품 맨발길 조성을 하되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곳은 기증나무 식재 장소 검토 현장이다. 정인화 시장은 임천산업(주)에서 기증 의사를 밝힌 배롱나무 약 80그루의 식재 장소를 검토하기 위해 광양읍 서천변을 찾아 수목 식재 가능 여부 등을 관계 부서와 논의했다.
정 시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흔쾌히 수목 기증 의사를 밝힌 기증자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해당 건의 위치는 하천 부지로 안전상 위험이 있고 경관을 가리는 등 식재 위치로 적합하지 않아 대체부지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 가까운 곳에서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을 운영해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을 방문,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