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3∼15일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3∼15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서울시무용단의 안무 배틀 '에이플러'(A+)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시무용단의 안무자 육성 프로그램 '토핑'을 확장해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연말 공연이다.
사전 공모와 시연회 등을 통해 선정된 두 작품을 4회 공연하고 관객 투표를 통해 최종 한 작품을 선정해 내년 '에이플러스'에서 다시 한번 무대에 올리게 된다.
안무자들은 서울시무형유산 지정 종목 56개 중 소재를 선정해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무형유산 지정종목 제26호 '소목장'을 소재로 한 유재성의 안무작 '현현'(顯現), 제52호 '생전예수재'를 소재로 한 박정훈의 안무작 '아이고, 아이고'(아이故, I Go)가 무대에 오른다.
'소목장'은 전통 건축에서 건물의 장식 부분이나 생활용품 제작을 담당하는 장인이다. '생전예수재'는 사후에 극락에 가게 해 달라는 의미에서 지내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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