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1번함 '정조대왕함'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HD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Batch-Ⅱ) 1번함인 ‘정조대왕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군에 인도된 정조대왕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국내 4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최신 이지스전투체계와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 독자 개발한 통합소나체계 및 한국형수직발사체계, 탄도탄요격유도탄 등이 탑재돼 미사일 탐지와 추적, 요격이 모두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곽광섭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박태규 해군8전투훈련전단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미국영사, 트로야 수아레즈 주한 에콰도르 대사, 아르투르 그라지욱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 등을 비롯해 모로코, 칠레, 태국, 페루 등 7개국 정부 인사들도 함께 했다.
이들은 정조대왕함 인도서명식 참석 후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정조대왕함을 방사청, 해군, 국과연, 기품원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인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