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26일 광양 커뮤니티센터에서 광양시와 함께 이차전지·수소·로봇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축제의 장인 ‘광양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포스코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사단법인 미라클클럽(스타트업 창업가 단체)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그룹사, 현대건설 · 호반그룹 등 대기업과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유관분야 스타트업 40여개사를 비롯해 벤처투자기관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광양 스타트업 컨퍼런스는 포스코의 광주전남 지역 벤처밸리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행사로서 광양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분야인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분야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기관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투자유치 기회를 창출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미래를 향한 스타트업 도약의 메카, 광양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스타트업 전시 부스 ▲ 대기업 Biz 상담 및 벤처캐피탈 투자 상담 ▲ 초청강연 ▲전국 학생 로봇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시부스 공간에서는 수소 · 이차전지 · 로봇 분야 스타트업 10개 기업이 각자 홍보용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컨퍼런스에 참여한 대기업과 투자기관에 자신들이 개발한 솔루션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초청 강연에서는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지역의 창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앞서 광주 지역 최초의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트’를 창업한 바 있으며 광주벤처포럼, 사단법인 창업지원네트워크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온 벤처투자업계 전문가다.
Biz 상담 부스에서는 관련 분야의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엔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HY클린메탈 등 포스코 관련 그룹사와 현대건설, 호반그룹 등 대기업이 참여해 참여 스타트업에 대한 비즈니스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포스코기술투자·퓨처플레이·인라이트벤처스 · 와이앤아처 등 벤처투자기관들도 직접 투자 상담에 나서며 평소에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거나 관련 정보가 부족했던 스타트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아울러 전국 학생 로봇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같이 진행돼 기술의 독창성과 활용가능성, 사업화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팀에게는 상금을 수여하는 등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의 벤처생태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광양 스타트업 컨퍼런스가 오늘로 첫 스타트를 끊었다”며 “이번 행사가 광주전남 지역 벤처기업들에게 성장 동력을 가져다 줄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