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임대료 반값 주택' 100세대 시범운영…2028년 입주 예정

연합뉴스 2024-11-27 13:00:31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형 저출생 대책'의 핵심인 임대료 반값 주택 500세대 중 100세대가 시범 운영된다.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을 통해 "최근 시·군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5개 시·군 중 1곳에 100세대를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계획상 100세대는 24평형으로 2026년 착공, 2028년 입주다.

청년(18∼39세)과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가 대상이며 귀농·귀촌인까지 입주 대상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월 임대료는 28만원이고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10년간 거주하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매할 수도 있다.

아파트 단지에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방지할 '키즈스테이션', 여성 배려 주차구역,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이 설치되고 각 세대에는 층간소음 방지 매트가 깔린다.

중앙광장에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조경 면적은 단지 전체의 20% 이상이다.

최 부지사는 "월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주는 공공임대주택은 전북이 최초"라며 "가용한 재원 내에서 500호 공급을 목표로 하지만, 재원에 여력이 생기면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