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우민호 감독 "현빈과 하루종일 리허설만…허리 다쳐 미안했다"[스한:현장]

스포츠한국 2024-11-27 12:39:33
'하얼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우민호 감독.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하얼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우민호 감독.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하얼빈' 우민호 감독이 허리 부상 투혼을 보인 현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하얼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특별히 현빈을 언급하며 "배우들이 고되고 힘들었지만 현빈 씨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당일에 현장에 갔는데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리허설을 하자고 했다. 현빈 배우와 하루종일 리허설만 했던 상황이 있었다. 그 뒤에 촬영한 배우들은 묻어간 면이 있다. 현빈 배우가 허리도 다치고 했는데 잘 버텨줬다"라고 말했다.

'하얼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현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하얼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현빈.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감독의 진심 어린 마음을 들은 현빈은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다. 오는 12월 25일 개봉.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다. 앞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아 전 세계적인 호평을 이끌어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올겨울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등 지금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탄탄한 조합의 배우진들이 각자의 아우라가 합쳐진 완벽한 연기 호흡을 통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독립군들의 투지와 의지가 담긴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