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DMZ 인근에 30만㎡ 규모 '세계평화정원' 만든다

연합뉴스 2024-11-27 12:00:33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연천군 중면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30만㎡ 규모의 '세계평화정원'이 조성된다.

연천 세계평화정원 예정지에 심은 댑싸리

연천군은 산림청이 중면 삼곶리 군남홍수조절지 내 홍수터 30만㎡에 대해 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경기북부 최초 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승인이다.

세계평화정원은 접경지역의 긴장 완화와 평화를 기원하며 생물권보전지역인 임진강을 중심으로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생태정원 조성 사업이다.

이번 지정은 세계생태평화정원 조성 사업의 첫 단계다.

내년에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및 정원 조성계획 승인과 정원 조성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향후 행정 절차에 따른 부처 협의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다양한 내용을 담아 내실 있고 연천만의 색이 살아 있는 창의적 정원 조성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