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수 전환…'보조금 불안감' 삼전·하이닉스 하락
코스닥서도 반도체株…JYP·SM 등 엔터주는 올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7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2,510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03%) 오른 2,521.1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4포인트(0.06%) 내린 2,518.82로 출발한 뒤 2,509.82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함께 순매도에 나섰던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하방을 받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29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488억원, 개인은 5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미국 반도체법의 보조금 수혜를 기대했던 삼성전자[005930](-2.57%)와 SK하이닉스[000660](-3.50%)는 반도체 지원금 지급에 대한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비판에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000270](-1.75%), 현대차[005380](-0.67%), 현대모비스[012330](-0.40%)도 내림세다.
반면 KB금융[105560](4.38%), 신한지주[055550](2.58%), 삼성생명[032830](4.68%), 메리츠금융지주(3.55), 삼성화재[000810](6.22%), 하나금융지주[086790](3.06%) 등 시총 상위 금융주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3%), 셀트리온[068270](1.14%), NAVER[035420](3.02%), 삼성물산[028260](1.05%), LG에너지솔루션(0.62%)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6%), 기계(-0.84%), 의료정밀(-0.67%), 화학(-0.54%), 전기가스업(-0.26%) 등이 약세고 보험(4.63%), 통신업(3.59%), 섬유의복(2.00%), 서비스업(1.44%), 의약품(1.30%)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5%) 내린 692.12다.
지수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9%) 오른 693.80로 장을 시작했으나 약세로 전환, 소폭 내린 690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54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4억원, 19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HPSP[403870](-7.13%), 이오테크닉스[039030](-5.41%), 리노공업[058470](1.68%) 등 반도체장비주의 낙폭이 크다.
엔켐[348370](-1.90%), 에코프로비엠[247540](-0.43%)은 내리고 있지만 에코프로(1.64%)는 강세다.
알테오젠[196170](0.51%), 펩트론[087010](1.01%)은 오름세이고 클래시스[214150](2.49%), JYP Ent.[035900](3.44%), 에스엠[041510](3.69%) 등 엔터주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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