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고 고속도로에선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경기북부 지역에 접수된 대설 피해 신고는 모두 10건이라고 밝혔다.
피해 유형은 나무 쓰러짐 5건, 전선 늘어짐 2건, 교통사고 1건, 주택 가설물 붕괴위험 1건, 자전거 낙상 1건 등이다.
이날 오전 4시35분께 구리시 수택동과 오전 6시 45분께 구리시 토평동에는 폭설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도로를 덮쳐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오전 6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남양주터널 인근 서울 방향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도로가 부분 통제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북부 지역의 적설량은 포천(광릉) 15.7㎝, 의정부 14.2㎝, 고양 11.8㎝, 남양주 11.6㎝, 가평(조정) 13.5㎝ 등을 기록했다.
현재 고양ㆍ남양주ㆍ양주ㆍ파주ㆍ의정부ㆍ구리ㆍ포천ㆍ동두천ㆍ가평ㆍ연천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