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며느리에 '며느님'이라고 부르라는 백수 아들 '황당'('사건반장')

스포츠한국 2024-11-27 09:52:16
사진='사건반장' 방송 캡처 사진='사건반장' 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예비 며느리에게 '며느님'이라고 부르라고 한 백수 아들의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의 '오늘, 반장 픽' 코너에는 백수 아들의 결혼에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아들의 결혼 비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6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혼 후 혼자 아들을 키웠지만 아들은 철부지로 자랐다. 아들의 대학 등록금부터 자취방 월세까지 지원했지만 빚이 2천만 원이 있다고. 여자친구와 동거 중인데 취업은 못 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어 생활비를 보태주고 있다고 한다.

사진='사건반장' 방송 캡처 사진='사건반장' 방송 캡처

그러던 어느 날 백수인 아들이 얼마 전 결혼을 해야겠다며 내년 1월 날짜를 잡았다고 한다. 그런데 아들은 처갓집에 다녀온 뒤 엄마에게 "내 결혼에 관심도 없지?"라며 불평했다고. 알고 보니 사돈댁이 신혼집을 지원해 준다고 한 것. 그 뒤로도 아들은 "장모님이 이만큼 지원해 줬는데 엄마가 며느리를 '며느님'으로 모셔야 하지 않겠냐" "엄마도 내 결혼 비용을 준비해야지" 같은 말을 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사연을 전했다.

'사건반장' 측은 "엄마가 따끔하게 혼내고 내 돈 갚으라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아들을 잘못 키웠다. 20대 후반이니 네가 벌어 네가 가는 게 좋겠다

 "엄마가 며느리를 며느님이라고 부르라고 한 것은 한참 급발진한 것" 등의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