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아이센스가 연속혈당측정기(CGM) 글로벌 공급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27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아이센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7% 내린 1만6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센스는 앞서 올해 10월 중으로 글로벌 유통업체와 CGM 공급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으나 지난달이 되자 이달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전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계약은 다음달 중순에, 유통업체가 어디인지는 론칭 시기인 내년 7월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센스는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영업이익이 가이던스를 못 지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 2월 올해 연결 영업이익 가이던스로 160억원을 제시했으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절반에 못미친다. 이에 대해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가이던스를 못 지켜서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시장에 진입하고, 여러 가지 허들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1년 정도씩 더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급락은 최근 주가를 끌어올렸던 글로벌 공급 계약의 기대감 지연과 올해 실적의 기대치 미달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