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학부모,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운 합천교육

데일리한국 2024-11-27 09:44:59
 ‘2024 합천교육 사랑방’, 동궁가월지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합천교육지원청 제공  ‘2024 합천교육 사랑방’ 참여자들이 동궁가월지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합천교육지원청 제공

[합천(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합천교육지원청이 지난 23일 경주 대릉원 일원에서 ‘2024 합천교육 사랑방’을 개최하며 학부모와 학생, 교육 관계자들이 한데 어우러진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초·중·고 학부모와 학생 35명, 합천교육지원청 관계자 10명이 참여해 자연 속에서 교육 현안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교육 현안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걸으며 진행된 이번 사랑방은, “모두가 행복한 학교 문화”와 “배움이 즐거운 합천교육” 실현을 목표로 했다.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학부모-교육장 간담회’로, 사전 설문을 통해 수집된 의견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작은학교 살리기 위한 특색 교육 ▲합천 지역 교육 강점 강화 ▲학교별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 ▲학부모와 교육지원청의 협력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갑진 교육장은 학부모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합천교육 정책을 상세히 설명하며, 학부모들이 제안한 학생 어울림의 장 확대와 복합문화놀이공간 확충 등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행사에 참여한 김소연 학부모는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과 같은 정책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장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갑진 교육장 역시 “학부모들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해 실질적인 교육 정책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천교육지원청은 12월 학부모회 사례 나눔 발표회를 열어 학부모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들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랑방’, 그 속에서 싹트는 합천교육의 밝은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