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능형도시 아시아 2위…세계 13위에 올라

연합뉴스 2024-11-27 09:00:41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사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센터지수(SCI) 10회차 평가에서 세계 주요 도시 77곳 중 부산이 13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은 4년 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순위에 든 이후 2023년 5월 7회차 19위, 지난 5월 9회차 14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해서 20위권 이내에서 상승 중이다. 아시아지역만 놓고 보면 처음으로 홍콩을 제치고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경쟁력평가 부문 6개 평가항목 중 처음으로 전 항목이 우수 순위권에 진입했다. 기업환경 분야 6위, 인적자원 분야 8위, 금융지원 분야 8위, 기반 구축 분야 10위, 평판·명성 분야 8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지능형 분야 관련 전문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서는 평판·명성 부문에서 지난 회차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디지털경제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바이오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디지털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권역별 미래 신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센텀2지구 도심융합 특구 조성,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스마트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 구축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을 발굴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상위 2위 지능형 도시 반열에 올랐다"며 "선순환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완전하게 구현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센터지수(SCI) 10회차 순위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