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서산시는 다음 달 14일로 예정됐던 '특별한 탐조투어'를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산시는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의 다양한 철새와 주변 관광지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앞서 육용오리 3만3천여마리를 기르는 서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난 25일 출하 전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 오리를 모두 살처분하는 한편 반경 10㎞의 165개 농가와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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