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 돌파

데일리한국 2024-11-27 08:55:44
지난 26일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지난 26일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 달성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효성중공업은 국내 중전기기 업체 중 최초로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6일 창원공장에서 ‘차단기 생산 1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차단기는 송전선로, 변전소 등에서 고장 또는 이상 전류가 발생할 경우 전류를 차단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전력기기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977년 첫 차단기 생산을 시작으로 1997년 차단기 누적 생산액 1조원을 넘어섰고 2013년에 5조원, 올해 10조원을 돌파했다.

또 지난 1978년 170kV(킬로볼트) 가스차단기(GCB) 독자개발을 시작으로 1999년 세계 최초 800kV 2점절 가스절연개폐기(GIS)를 제작했다.

2004년에는 국내 최초의 362kV GIS를 만들었고, 2007년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로 2점절 1100kV GIS 등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전세계 40여개국에 차단기를 공급 중이다. 지난 2016년 인도 푸네 차단기 공장 본격 가동으로 해외 공략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중동과 북미시장을 비롯해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 유럽시장에 대규모 GIS를 공급하고 있으며,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회사와 유럽 GIS 단일 공급 최대 실적인 220억원 규모 차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수주 확대 노력으로 차단기 생산 10조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차단기,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 외에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 등 미래 전력 솔루션 제품 생산도 더욱 확대해 글로벌 톱티어 전력기기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