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충남도는 2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제2회 충남 글로벌 교류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충남 글로벌 교류주간은 충남형 지방외교 성과를 도민과 공유하고 해외 공연단을 초청해 도민에게 세계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으로 마련했으며 오는 29일까지 전시, 공연, 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전형식 정무부지사, 도내 대학 관계자와 유학생,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개막식은 교류 성과 보고, 해외 초청 공연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3개국 해외 공연단이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을 펼쳤다.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전통공연단은 이날 화려한 장신구와 절제된 동작이 돋보이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왕실 무용 ‘압사라’를 선보였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공연단은 우즈베키스탄 전통 타악기 도이라 연주와 무용 등을, 중국 구이저우성 공연단은 민속무용 ‘구’를 각각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아울러 도는 걸그룹 ‘시크한아이들’을 초청해 해외 공연단과 관객들에게 케이팝(K-POP) 무대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이번 글로벌 교류주간 행사에선 충남형 지방외교 성과를 담은 미디어 전시를 마련, 사진과 영상으로 올해 지방외교 현장을 생생하게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국격이 오른 만큼 국제 교류의 문턱도 낮아진 셈”이라면서 “이제 지방정부가 주축이 돼 보다 적극적으로 국제무대를 향해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부지사는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전 세계 7개 해외사무소 가동, 17개국 35개 지방정부와의 교류 등 투자통상·국제협력 분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도는 앞으로도 잠재력 높은 지역을 발굴해 연대하고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지방외교의 영토를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