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고 색다른 폐회식 준비…대회의 하이라이트 될 것"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이창섭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U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충청U대회를 가장 한국적인 대회로 만든다는 각오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제1회 스포츠세종 포럼에서 충청U대회 준비 상황을 설명한 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회의 내용이 화려하고 화려하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리 것을 제대로 살려내면서 가장 한국적인 스타일로 준비한다면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 무산으로 대회 폐회식이 종합운동장에서 중앙공원으로 변경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부위원장은 "운동장에서 하는 폐회식이 아니라 야외에서 폐회식을 진행하는 만큼 어떤 폐회식보다 의미 있고 남다르며 색다른 행사가 될 것"이라며 "한두 종목을 더 개최하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가 있고, 폐회식이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청U대회 조직위는 세종시에 종합체육시설이 제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이 문제를 위해 강창희 조직위원장 등이 국무총리와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청U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150개국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기 종목은 1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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