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새벽 첫눈 예보…제설 비상근무 1단계 돌입

연합뉴스 2024-11-27 00:00:34

올해 1월 눈 내리는 서울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27일 새벽 올겨울 첫눈이 예보됨에 따라 26일 오후 6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첫눈은 27일 새벽 0시부터 28일까지 3∼8㎝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시는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한다.

아울러 인력 5천295명과 제설장비 1천207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초동 대응할 계획이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는 제설제와 장비를 미리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내린 눈이 쌓일 경우 미끄럼 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올겨울 첫눈에 시민 불편이 없도록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눈이 내린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 도로 결빙 구간이 생길 수도 있으니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