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현대차증권은 이사회 결의 결과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의 양은 3012만482주로, 기존에 발행한 보통주 3171만2562주의 95%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6640원이며, 기존 주주들에게는 주당 0.7주가량이 배정되고 미달된 물량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아울러 우리사주조합원에 10%가 우선 배정된다.
우리사주조합과 기존주주들의 청약 예정일은 내년 2월 12일이며, 신주는 내년 3월 5일 상장된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유상증자 자금을 IT 시스템 개발 등 시설자금 목적으로 1000억원, 전환상환우선주(RCPS) 상환 등 채무상환자금 목적으로 225억원, 기타자금으로 775억원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리테일 및 기업금융(IB) 경쟁력 강화하고 수익성 및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 등 차입 규모 축소를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