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지난 1년간 보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보험 계약자 중 49.5%에 달하는 고객이 저녁 6시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또 보험 가입 외에 보험료 납부, 고객정보 관리, 대출, 보험금 지급신청 등 각종 보험 유지 서비스도 해당 시간에 이용하는 고객 비율이 3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라플은 일반적으로 보험사의 서비스가 제한되는 저녁 6시 이후에도 꾸준히 보험 가입은 물론 유지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교보라플은 국내에서 유일한 비대면 디지털 생명보험사다. 따라서, 다른 보험사처럼 보험 가입이나 각종 보험 업무 처리를 위해 설계사를 만나거나 고객창구를 찾을 필요가 없다. 인터넷이 되는 공간이라면 24시간 고객이 원할 때 스스로 처리 가능하다. 그렇다 보니 일과 시간에 설계사를 만나 상담을 받거나 고객창구를 찾기 힘든 사람들이 교보라플을 많이 찾고 있다.
김정현 교보라플 사업지원 담당은 "직장인의 경우 일과시간에 보험 가입이나 업무를 처리하기 힘들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설계사를 만나거나 고객 창구를 찾아야 하니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라며 "교보라플은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 보험사로 직장인들이 퇴근 후 별도로 시간을 내지 않고 원할 때 편리하게 모바일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고객 변화에 따라 일부 생명보험사에서는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야간 콜센터나 사이버 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운영 시간이나 제공 서비스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생명보험 가입의 경우에는 여전히 설계사나 고객 창구 등 대면을 통해 상당수 이뤄지기 때문에 약속을 잡지 않고 퇴근 이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혼자서 보험 가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교보라플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도 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부터 각종 보험 업무 처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먼저 옴니채널 상담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의 각종 문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할 계획이다. 또 보험 설계부터 보험료 납부, 고객정보 관리, 대출, 보험금지급 신청 등 어렵고 복잡한 각종 보험 서비스도 더 직관적이고 빠르게 알 수 있도록 UX/UI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