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6일 보성읍 주민생활권 내 옛 국도와 보성역 공한지, 주변 산림 등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의 도시 숲과 맨발로 산책길 등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보성읍 옛국도 2개 차로의 아스콘과 철제 가드레일을 제거하고 악취 저감·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과 병행해 2.1㎞의 도시 숲길을 개설하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야생화 및 꽃 단지를 만들었다.
화물을 쌓아두거나 열차 엔진부를 점검·수리하는 장소로 활용되던 보성읍 녹차골향토시장 인근 지역 공한지도 도시 숲길과 연결했으며, 이곳에 정자와 평상 등을 설치해 주민 쉼터를 조성했다.
보성읍 주민생활권에 위치하는 '관주산'에는 산 정상과 둘레길을 연결하는 완만한 우회 산책길(맨발로) 1.5㎞를 개설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보성읍 '망제산' 능선의 일자형 1개 구간에는 2.3km의 둘레길인 '맨발로'를 형성할 계획이다.
기존 흙길 산책로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맨발로 걷기 편하도록 재정비한다.
집이나 일터 가까운 곳에서 자주 걸을 수 있도록 주민생활권 주변 공한지와 산에 도시 숲과 맨발로 산책길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철우 군수는 "1차적으로 보성·벌교읍 주민생활권 내 도시 숲, 숲길, 공원 등을 조성할 지역을 최대한 발굴할 계획"이라며 "2차적으로 면 소재지에도 조성해 주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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