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지하화 조속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남양주시청 여유당에서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H가 기존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를 왕숙지구에 편입하는 대신 하루 12만5000t 처리규모 대체 하수처리시설을 왕숙신도시에 새로 조성, 시에 무상귀속 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기존 진건 하수처리시설 부지는 LH가 주택용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LH는 이와 별도로 왕숙신도시에 하루 3만t 처리규모 하수처리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진건 하수처리시설은 비복개(지상화)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악취 등 생활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악취저감 등 환경개선과 하수처리 효율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시와 LH 모두 최적의 목표에 이르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은 것"이라며 "LH와 적극 협력해 하수처리시설 이전의 성공적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