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5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했다. 올해 중반 대체선수로 들어와 좋은 활약을 펼친 제라드 영과는 결별하게 됐다.
제이크 케이브. ⓒ두산 베어스
두산은 26일 "외국인타자 케이브와 총액 100만(계약금 20만·연봉 8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케이브는 신장 183㎝·체중 93㎏의 신체조건을 지녔으며,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케이브는 7시즌 통산 523경기에서 타율 0.236, OPS(출루율+장타율) 0.692, 45홈런, 176타점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MLB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1, 7홈런을 마크했다. 트리플A 8시즌 통산 성적은 427경기 출장 타율 0.303, OPS 0.893, 64홈런, 256타점이다.
두산 관계자는 "케이브는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인 MLB 수준 외야수다. 또한 잠실야구장을 커버할 수 있는 외야 수비 능력과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산은 케이브와 계약을 끝으로 2025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앞서 외국인 투수로 콜 어빈과 토마스 해치를 영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