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술 관련 전시회 사상 3번째 관람 인파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 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 누적 관람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9월 3일 개관 후 72일만이다.
20만 번째 입장한 관람객은 수성구에 거주하는 서지원(35)씨로 알려졌다.
이같은 관람 규모는 2013년 7월 16일부터 3개월여간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쿠사마 야요이 특별전'(32만9천여명), 지난해 4월 11일부터 약 3개월간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유물전'(26만3천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번 국보·보물전에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 등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의 소장품이 전시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전시 종료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은 관람 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씩 늘려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이어 전시 종료 후에는 재정비 기간을 갖고 내년 1월 중순 상설전을 시작으로 관람객을 다시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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