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페루 해군에 통합 전투체계 장비 공급

데일리한국 2024-11-26 14:57:41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사진=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사진=LIG넥스원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LIG넥스원은 페루 해군이 운용할 3400톤급 호위함과 2200톤급 원해경비함에 탑재할 핵심장비의 공급계약을 HD현대중공업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600억원이다.

LIG넥스원은 2029년까지 전투체계, 전자전, 데이터링크 등 함정용 장비를 공급한다. 이들 장비는 HD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가 건조한 함정에 탑재돼 페루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함정의 센서, 무장, 통신체계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 '센서 투 슈터'(Sensor to Shooter)를 통해 군의 임무수행 능력과 생존성을 극대화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양 플랫폼과 방위산업 솔루션을 대표하는 HD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이 ‘팀 코리아’의 정신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수출사업은 K-방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유도무기는 물론 함정 플랫폼에서 탑재 솔루션까지 수출제품의 다변화·다각화를 선도하며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