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상업운전…시간당 120㎏ 충전, 하루 버스 120대 이용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첫 액화수소충전소인 '원주 장양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이 시행사 SK플러그하이버스의 주관으로 오는 28일 장양리 공영버스 차고지에서 열린다.
장양 액화수소충전소는 2022년 환경부 민간 자본 보조사업으로 선정돼 SK플러그하이버스에서 국비 42억원과 민간 자본 33억원 등 총 75억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으며, 하루에 수소 버스 약 120대가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올해 10월 준공하고 지난 15일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그동안 원주에는 하이넷 문막(하)휴게소와 문막 진운주유소에서 각각 기체 수소 충전기만 1기씩 운영하고 있었으나, 장양 충전소에 액화수소 충전기 2기가 설치돼 수소 승용차(600대)와 수소 버스(13대) 이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에 비해 저장과 운송이 효율적이고 이용이 편리해 차세대 운송수단의 주요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26일 "액화수소충전소는 수소를 사용하는 상용차 운행에 필수적인 시설로, 원주에 강원도 첫 액화수소충전소를 설치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청정에너지인 수소 기반 운송 사업 발전의 주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