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베이비붐 세대의 60%가량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중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와 그 이전 세대의 경제적 삶 비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동남권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114만1천명이고, 1954년 이전 출생한 세대는 109만명으로 집계됐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질문에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의 58.7%는 '중'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8.9%는 '하', 2.3%는 '상'이라고 각각 답했다.
베이비붐 이전 세대는 58.0%가 '하'라고 답해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이어 '중' 40.6%, '상' 1.4% 순이었다.
소비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51.6%는 '보통'이라고 답했고, 30.1%는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베이비붐 이전 세대에서는 전체의 52.0%는 '보통', 35.9%는 '불만족'이라고 각각 답했다.
2023년 3월 말 현재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4억2천34만원으로 베이비붐 이전 세대보다 1억3천69만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처분가능소득에서도 베이비붐 세대는 5천119만원으로 베이비붐 이전 세대보다 2천644만원 많았다.
2020년을 기준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생활비 원천은 '본인과 배우자의 일'인 경우가 전체의 4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베이비붐 이전 세대에서는 '자녀의 도움과 단체보조'라고 응답한 비율이 30.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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