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2025학년도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유학은 서울 초·중학생이 일정 기간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생태 친화적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2학기에는 총 352명의 서울 학생이 참여 중이다. 이들은 현재 강원·전남·전북에서 생활하고 있다.
서울에 재학 중인 공립 초교 1∼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고, 유학 학교별로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거주 유형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농가 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활동가와 함께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 등 세 가지다.
경비는 매월 30∼60만원이 지급된다.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신청 기간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배정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18일 대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실시한 농촌유학 효과성 조사 결과, 참여 동기는 '자연 친화적 생태 감수성 증진'이 75%로 가장 많았다. 만족도는 88%에 달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 참여를 통해 서울 학생이 산과 들, 물, 바다가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생태 감수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흙을 밟는 도시아이가 더욱 많아지도록 농촌유학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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