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경기도의 한 미용실에 들어온 남성이 태연히 손님의 소지품을 뒤지고 사장의 지갑까지 훔쳐 달아난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제보자 A씨가 운영하는 경기도 소재 미용실에 한 남성이 들어와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A씨는 손님의 머리를 감기느라 남성의 행동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남성은 가게 내부를 둘러본 뒤 계산대로 향해 지갑을 훔쳐 달아났으며, 모자나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대담하게 행동했다.
A씨는 뒤늦게 지갑이 사라진 사실을 알아차리고 CCTV를 확인해 절도 행위를 확인했다.
A씨는 “지갑 외에도 약 50만원 상당의 금전적 손해를 봤다”며 “용의자가 너무 태연하게 행동해 황당하면서도 무서웠다. 혹시 나중에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현재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확보된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의 신원을 추적 중이다.